오세현, 월례모임서 “피해갈 수 없는 상황, 선제적 대응하자” 당부
오세현, 월례모임서 “피해갈 수 없는 상황, 선제적 대응하자” 당부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07.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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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31일 시청 시민홀에서 8월 월례모임을 개최, 시민·공무원 유공자 표창과 함께 지난 한 달 동안의 성과와 시정 운영의 방향이 발표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월례모임에서 지난 한 달 동안의 성과와 시정 운영 방향을 발언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월례모임에서 지난 한 달 동안의 성과와 시정 운영 방향을 발언하고 있다.

월례모임을 주관한 오세현 아산시장은 "50만 자족도시를 향해가는 아산의 미래에 큰 의미가 있는 사업들이 결정됐다"며 "그중에서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정안 통과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선 오 시장은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34만의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산은 쇼핑 등 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생산 활동에 걸맞은 관내 소비가 적었다"며 "주변 대도시 위주의 소비활동 탓에 소외감이나 박탈감까지 불러일으켰던 상황에서 우리 지역에 상업, 의료, 문화예술 시설이 자연스레 들어설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도시개발이 이뤄진다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온 힘을 쏟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란 시정 구호를 정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마침내 우리 지역의 문제를 해결 가능한 핵심기능을 담은 도시개발 터전이 마련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유일한 신도시급 도시개발 사업으로, 타 도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정주여건과 교통 상황을 고려해 넉넉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관련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지 않은 기초지자체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루트로 우리 의견을 강력하게 개진해 목표를 달성한 사례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애초 아산은 강소특구 지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지만, 선정 기준까지 바꾸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우리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지역 연구기관·대학의 연구개발 실적을 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등 경제유발 가치가 높은 사업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자동차 산업에 아산이 중추적인 역할이 가능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경기부양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선정, 전국 표준모델로 확산될 국가하천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 도로정비 평가 시·도 정비 부문 전국 2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 등의 굵직한 성과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한편 오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시 성장의 근본은 기업의 투자다. 최근 1억1천360만달러에 이르는 외투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현장에서 만나 본 기업인은 '아산은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그동안 지속된 행정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하며,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아산은 그에 수반되는 여러 갈등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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