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감사”…호우피해 현황 브리핑
오세현, “아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감사”…호우피해 현황 브리핑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08.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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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7일 오세현 아산시장이 환영 의사와 함께 호우피해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오세현 시장 언론브리핑 모습
오세현 시장이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오 시장은 브리핑에 앞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및 아산시민에 위로를 전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힘 쓴 이명수·강훈식 의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감사하다"고 환영했다.

우선 현재 아산의 피해 현황은 1명의 사망자 및 2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인명사고로 수색이 지속되고 있으며, 공공시설은 도로유실 30개소·제방붕괴 11개소·지하차도 침수 7개소·산사태 13개소·상하수도 시설 18개소·문화재 시설 21개소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사유시설은 주택침수 693가구, 상가침수 104동, 농작물 (잠정) 3천670농가에 1천614ha 등 피해액은 약 371억원으로 집계(6일 기준, 잠정)됐으며, 이재민은 현재 초등학교 및 마을회관 등 13개소에 지난 3일 폭우 당일 411명 중 현재 320명이 집으로 복귀해 91명이 머무르고 있다.

아울러 시는 피해시설 복구 현황으로 대상지 4천533건 중 1천508건을 응급 복구해 33.3%의 복구율을 보인 가운데 사유시설 복구율 33% 및 공공시설 복구율 48.5%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는 △침수 쓰레기와 침수 가전·가구를 수거하는 기동반 운영 △큰 침수 쓰레기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처리 △침수피해 지역 중심 방역소독 △실종자 및 사망자 유가족과 이재민의 건강관리와 심리 상담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피해 시민들의 위로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오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재난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 등을 특별 지원받게 되고, 주택 피해와 농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신속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 및 정확한 피해 조사와 특별히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현재 별도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 시장은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대해 "우한 교민을 맞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했던 아산시민의 위대한 시민정신이 또 한 번 발휘되고 있으며, 자원봉사야 말로 더 따뜻하고 행복이 넘치는 공동체를 만드는 사랑과 나눔의 실천으로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이재민을 향해서도 "이번 수해로 인해 입었을 고통이 얼마나 클지 짐작조차 어렵다"며 "그 어떤 위로의 말씀도 여러분의 아픔을 달랠 수 없다는 것이 시장으로서 안타깝고 가슴아프다"고 침통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오 시장은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 "주요 공공시설 복구는 상급기관과 공조해 체계적이고 항구적인 복구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모든 행정력과 가용한 자원을 활용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 각종 방재시설 확충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집중호우 등에 실시간 대응하는 재난대응체계를 더욱 세밀하게 구체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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