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원들, 국외연수비 등 ‘1억원 반납’
아산시의원들, 국외연수비 등 ‘1억원 반납’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8.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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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의원들
아산시의회 의원들
(왼쪽 상단부터)황재만 의장, 김희영 부의장, 이상덕(의회운영)·김미영(기획행정)·조미경(복지환경)·이의상(건설도시)위원장, 윤원준·최재영·김영애·맹의석·홍성표·전남수·현인배·심상복·안정근·김수영 의원

아산시의회(의장 황재만)가 호우 피해 고통분담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책정된 의원들의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해 눈길이다.

의원들은 지난 11일 의원회의를 통해 국가적 재난상태인 호우피해로 시민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국외연수비 전액과 의정활동비 일부 등 1억원의 예산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이번 집중호우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경제 위기 극복 및 호우 피해 복구 대응에 대한 재원 마련을 위해 선뜻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반납한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5천760만원과 직원 국외연수 수행여비 3천373만원, 일부 의정활동비 860만원 등 약 1억원의 예산으로,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감액된다.

황재만 의장은 "동료의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난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비용에 보태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시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의회는 지난 3월 정책개발비 3천200만원을 코로나19 방역과 선제적 예방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반납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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