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전자기계고, 지능형공장 ‘마이스터고’ 지정…2022년부터 신입생 모집
아산전자기계고, 지능형공장 ‘마이스터고’ 지정…2022년부터 신입생 모집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9.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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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면 소재 아산전자기계고 전경
둔포면 소재 아산전자기계고 전경(출처 : 학교 홈페이지)

아산 둔포면 소재 아산전자기계고등학교(교장 강진봉)가 제17차 지능형공장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 오는 2022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마이스터고 지정동의 신청 심의 결과 아산전자기계고(지능형공장 분야)와 포항해양과학고(지능형해양수산 분야)를 제17차 마이스터고 선정에 조건부 동의(교육과정 및 교원연수 등 교육부장관이 정한 조건을 이행할 경우에 동의)했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교)는 독일에서 기술자를 뜻하는 '마이스터(Meister)'에서 이름을 가져와 국가·지역전략산업분야의 핵심기술·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취업중심 교육을 통해 기업현장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국제적으로 우수 직업교육모델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마이스터고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총 52개교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는 직업교육 분야 및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서면·현장심의를 거쳐 선정, 오는 10월 30일까지 조건부 동의 이행 여부에 대한 확인 후 최종 마이스터고로 확정 될 예정이다.

이로써 아산전자기계고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후 개교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022학년도부터 지능형 공장 분야의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한편 아산전자기계고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의 지능형공장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요청에 따라 선정, 기계·전자 등 제조업계에서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지능형공장 전환에 따른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입학생은 기계·전자 분야 기초 교육을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과 점검 및 활용에 관한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아산·천안 및 경기 남부에 형성된 우수한 지역산업구역 소재 기업에 취업할 전망이다.

특히 충남교육청과 아산시는 4년간 약 160억원을 지원하고, 충남테크노파크·아산테크노벨리·한국스마트팩토리제조산업협회 및 한국기술교대도 협력하며,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활용해 교원 연수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기반 조성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산업계·직업교육 및 현장전문가와 함께 교육과정 개발·운영 상담과 점검 등을 실시해 오는 2022년 3월 마이스터고로 개교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진봉 교장은 "모든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이 한마음으로 힘써 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우리 학교가 새로운 동력을 얻어 더욱 발전해 나가고,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 및 취업의 문을 여는 학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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