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택트 방식’ 제1회 충남독서대전 개막날 차질 빚어
‘디지택트 방식’ 제1회 충남독서대전 개막날 차질 빚어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9.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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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앱'은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서 다운로드
제1회 충남독서대전 전용 앱 이미지

오늘(18일)부터 내일(19일)까지 아산 관내 공공도서관에서 개최되는 디지택트 방식의 제1회 충남독서대전이 개막 첫날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충남독서대전은 충남권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독서진흥 책 축제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방식을 최대한 도입한 온·오프라인 형태로 2억원의 예산(도비 1억원, 시비 1억원)을 들여 아산시의 성장이미지를 담아 사이버체험을 확대한 디지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된 행사는 랜선 개막식, 작가강연 및 특강, 디지털체험존, 학술․포럼.세미나, 공모전, 독서 독려 이벤트 등이다.

하지만 첫 디지택트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하는 충남독서대전의 결과물인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 등 보안성 검토 기간으로 제때 제공하지 못하고,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내 '앱 다운로드' 기능도 작동되지 않고 있다.

특히 4차 산업시대 미래산업기술을 선도하는 (사)충남벤처협회를 비롯해 ㈜리얼스타터 및 ㈜와이투콘과 공동협약을 맺는 등 '앱'을 통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독서축제 모델을 제시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결국 차질을 빚으며 '빚 좋은 개살구' 신세를 면키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18일부터 개막된 충남독서대전 전용 앱은 △충남독서대전 알아보기 △매직AR도서관 △AR북큐레이션 △AR포토존 스탬프투어 △우리지역 도서관 가상체험 △아산시립도서관존 △핑크히포존으로 구성됐으며, AR(증강현실)기술을 접목해 보다 실감난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역서점의 활성화와 독서습관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벤트로 AR포토존 스탬프를 통해 관내 공공도서관 및 지역서점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앱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 3곳 촬영 시 지역서점 도서교환 1만원권 및 5곳 촬영 완료시 1만원 커피 쿠폰을 제공할 계획도 마련됐다.

이에 대해 김선옥 아산시립도서관장은 "사전 행사는 진행해왔는데, 오늘부터 개막하는데 있어 '앱'은 보안성 검토를 통과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해 늦어지게 됐다"며 "사실 오프라인으로 예정했다가 코로나19 관련 온라인으로 전환해 처음 시행하다보니 한정된 예산으로 (사)충남벤처협회 등의 협조아래 간신히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내 앱 다운로드는 잠깐 과부하가 걸려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보완이 완료되는 낮 12시 이후부터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ascl.asan.go.kr/index.php)에서 제1회 충남독서대전 전용 앱을 다운로드(https://drive.google.com/file/d/10gQc0oFfgtnwfNF-p7dp9z4c4490s6G1/view?usp=drivesdk)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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