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퇴직 교직원, 대학에 발전기금 평생기부 약정 ‘귀감’
호서대 퇴직 교직원, 대학에 발전기금 평생기부 약정 ‘귀감’
  • 박순동 기자
  • 승인 2020.10.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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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교훈이 게재 된 바위 모습
호서대 교훈이 게재 된 바위 모습

호서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한 직원이 몸담았던 본교에 발전기금 평생기부를 약정해 눈길이다.

미담의 주인공은 호서대를 졸업하고 모교에 취업해 지난 8월 정년퇴직한 최범순씨로, 퇴직한 다음 달인 지난 9월 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또 앞으로도 매일 1천원씩 모아 매달 평생기부를 약속했다.

최범순씨는 "호서대 설립자인 고 강석규 명예총장의 '내가 가고 없더라도 평소의 소신과 경험과 생각을 후학에게 전해서 그들이 꿈을 갖고 인생에 도전하면서 강한 신념과 철저한 믿음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하라'는 말씀에 감명을 받았다"며 "평생기부 약정은 대학 후배들을 격려하며, 미래 지향적 건실한 대학이 되길 바라는 조그만 성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직장에서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작고 부끄럽지만, 아름다운 캠퍼스가 영원하길 바란다"며 "본인의 작은 기부가 계속 이어져 자리 잡길 희망하고, 퇴직 후 호서대의 발전을 위해 계속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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