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수영, “관광·여행업계 지원”…맹의석, “곡교천 준설” 5분 발언 ‘돋보여’
아산시의회 김수영, “관광·여행업계 지원”…맹의석, “곡교천 준설” 5분 발언 ‘돋보여’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10.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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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김수영 의원의 '관광·여행업계 지원대책 마련' 촉구와 맹의석 의원의 '온양천 관리및 곡교천 준설 필요성' 강조의 5분 자유발언이 돋보인다.

(왼쪽부터) 더민주당 김수영 시의원, 국민의힘 맹의석 시의원
(왼쪽부터) 더민주당 김수영 시의원, 국민의힘 맹의석 시의원

우선 김수영 의원은 지난 13일 제2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지원책 중 관광·여행업계 지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사회는 구석구석 심각한 타격과 적지 않은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조업을 줄임으로 사회구성원 생활현장 크게 위협받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상황 극복에 매진하며 그동안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지자체별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책으로 선순환 소비촉진, 정부의 소상공인 새 희망자금 등 작게나마 위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문화예술계도 연이은 행사 취소로 설 수 있는 자리가 없었지만, 최근 비대면 공연문화를 형성하고 언택트 공연활동의 자리매김은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아쉬운 것은 국민 모두 충족할 수 없는 현실과 지방정부의 분야별 지원대책이 미비해 관광·여행업계 또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초부터 10월 현재 전 세계 하늘길이 막혀 전면 중단된 관광사업은 중소여행사들을 도산위기에 빠뜨렸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런 어려움을 공감하는 몇몇 지자체는 지원방법을 적극적으로 나서는 실정으로 아산도 여행업계에 대한 실태파악 및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며 "어느 도시보다 관광에 대한 저력과 자원으로 시의 선제적 지원 및 관심으로 관광·여행업계의 재기에 앞장 설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빠른 대안과 장기적 대응을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맹의석 의원도 지난 13일 5분 발언을 통해 "온양천 관리와 곡교천 준설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나서 눈길이다.

이날 맹 의원은 "그동안 아산은 천재지변 없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자신 있게 설명했으나, 지난 8월 3일 시간당 80mm이상의 폭우 앞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발생한 재해는 사전 충분히 대비 할 수 있었으나, 그동안 큰 수해피해 없이 지나보니 대비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침수지역 발생은 1차 남동·풍기동, 2차 신동·모종동·시내지역, 3차 염치읍 일원으로 1차 범람이 시작된 남동·풍기동 지역은 2차 발생한 신동·모종동의 경보발령 때까지 온양천의 범람과 대피명령의 경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이후 해병대 보트 등을 이용해 주민대피가 이뤄진 부분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먼저 온주동과 모종동을 지나 곡교천으로 이어지는 온양천의 경우 2017년부터 생태하천복원과 2020년도 지방하천정비 사업으로 국·도비 편성돼 진행 중으로, 수해피해 이전 예산이 편성된 관계로 온양천을 따라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의 설계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편의시설 설치보다 먼저 제방의 높이 및 구조물의 보강과 다량의 수량이 흐를 수 있도록 준설 및 하천 정비 후 편의시설의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곡교천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1·2급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천안시의 서남부지역과 아산의 중심을 흐르는 중요한 하천"이라며, "하지만 오랜 기간 미 준설로 인해 모래의 퇴적으로 강폭이 수십미터에 이르고, 현장 확인결과 낮은 수심으로 담수능력을 상실한 지 오래며, 그동안 곡교천 준설은 다수의견이 있었으나 환경단체와 공사의 문제점 발생 등 실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맹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어떠한 정책이든 민원의 두려움으로 소각행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나,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 이유 불문하고 시행해야 한다"며 "다시는 부족한 준비로 인한 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양천과 곡교천의 준설을 강력히 촉구하고, 살기 좋은 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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