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훈식에 “도박중독 질타보다 ‘게임중독’ 검사해라” 일침
국민의힘, 강훈식에 “도박중독 질타보다 ‘게임중독’ 검사해라” 일침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10.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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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재선, 충남아산을)이 지난 22일 국감 도중 모바일 게임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커진 가운데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민주당은 도당위원장을 게임으로 선출했냐"며 비판했다. 

국감 중 모바일 게임 삼매경에 빠져 논란에 휩싸인 강훈식 의원(오른쪽)이 강원랜드 문태곤 사장(왼쪽)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감사하고 있는 모습(캡처 : 국회방송)

[관련기사 : ‘국감 중 게임 삼매경’ 강훈식 의원…34만 아산 조롱 당하다(본부 10월 23일 9시43분)]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국감 도중 온라인 게임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강 의원은) 사과를 통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지만, 국민과 피감기관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사실 (강 의원이) 국감 중 게임을 하다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라며, "지난 2017년에도 휴대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던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었다. 포착되지 않은 사례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알 수도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충남도당은 "강 의원은 강원랜드 대상 국감에서 마일리지 '콤프' 가 '현금깡'과 도박중독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지만, 보다 앞서 강 의원 본인의 '게임중독' 여부를 검사해보길 권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논평 속 일침을 풀이하면, 지난 2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강원랜드(사장 문태곤) 대상 국감에서 강 의원은 "카지노 게임 실적에 따른 마일리지인 '콤프'가 도박중독을 재생산하며 강원랜드 내 호텔 레스토랑 및 기프트샵 등 '현금깡'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감사(監査)한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 의원은 "'콤프'가 지금까지 적립된 금액만 1조7천억원에 달하고, 올해 현재 사용가능한 적립 금액만도 151억원"이라며 심각성을 지적한 뒤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충남도당은 논평을 마무리하면서 "국정감사는 국가 전반의 문제점을 감시하고 국민의 혈세가 누수 된 곳을 살펴 바로잡는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며, "모바일 게임에만 집중하며 세비를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스마트폰 게임중독으로 본연의 국가적 책무를 뒤로한 인물이 여당의 충남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고민하길 바란다"고 비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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