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오토텍, 메르세데스 벤츠에 160억원 규모 ‘이오나이저’ 수주
KB오토텍, 메르세데스 벤츠에 160억원 규모 ‘이오나이저’ 수주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10.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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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오토텍이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구매본부로부터 향후 생산 예정인 전기차 EQS 및 S클래스 등의 차종에 장착될 '이오나이저'에 대한 수주 계약 관련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

KB오토텍의 이오나이저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S 운전석 좌측 덕트 내부(노란 네모부분)에 설치되어 음이온을 발생해 살균과 탈취로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켜 승객들은 차량 내부에서도 산 속과 같은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KB오토텍의 이오나이저가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EQS 운전석 좌측 덕트 내부(노란 네모)에 설치돼 음이온 발생을 비롯해 살균과 탈취로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켜 승객들은 차량 내부에서도 산 속과 같은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수주한 이오나이저(Ionizer)는 KB오토텍 40여년의 축적된 공조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음이온을 발생해 살균과 탈취로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켜 승객들은 차량 내부도 산 속과 같은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이오나이저 수주는 총 160여억원의 공급 규모로 오는 2023년~2030년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양산하는 플래그십 전기차 EQS를 비롯해 EQE, 최고급 세단 S클래스 등 향후 전략 차종과 상위 클래스 등 20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KB오토텍은 KOTRA 프랑크푸르트 GP(Global Partnering)센터의 꾸준한 업무 협조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EQ SUV에 적용될 후석공조시스템 수주를 성공한 이후 이번 수주 계약도 GP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GP센터는 KB오토텍이 센터에 입주할 때부터 초기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KOTRA의 현지 사정에 밝은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지난 전기차 후석공조시스템 수주에 이어 이번 수주 성공은 성능과 품질관리에 엄격한 메르세데스 벤츠로부터 KB오토텍만의 공조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주계약을 발판으로 차세대 전기 및 수소전기 자동차용 부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에 위치한 KB오토텍은 종업원 500여명 및 연매출 2천5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으로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지난 2009년 12월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에 편입됐다.

또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국내 및 해외 자동차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고, 승용/상용 자동차, 버스 및 중장비 등 관련 부품을 공급하며 국내자동차 산업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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