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5봉지 입장료…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 개최

2019-11-02     이재형 기자
행사

(사)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대표 김요성)가 오는 9일 오후 2시 아산시청 1층 로비에서 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라면음악회는 (사)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 주최·주관으로 아산시민의 문화수준 향상 및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봉사단체와 협력으로 살기좋은 지역 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마련돼 아산적십자사 및 아산시기독교연합회, (주)농심, KFC 터미널점, 아산예총 등의 후원 및 협력으로 진행된다.

특히 입장료를 라면 다섯봉지로 받는 독특한 방법으로 흥미를 유발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입장료 대신 받은 라면은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되는 따뜻한 사랑의 나눔 행사다. 

올해 음악회는 김요성 회장이 총 지휘자로 나서 아산시민합창단인 아산시청소년문화술단(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 리틀콰이어(아산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키즈돌), 아산시은빛합창단(65세 이상 50여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합창단), 아산시여성합창단(30~50대로 구성된 지역 여성)과 아산시오페라단(소프라노 강신애씨, 바라톤 박영진씨) 및 CBS필하모닉 오케스트라아상블 팀 등이 출연해 공연한다.

김요성 대표는 "지난 2008년 처음 무대에 오른 이래 올해까지 12년 동안 변함없이 음악회 입장료로 받은 라면은 귀국 사할린동포와 북한이탈주민, 각 읍·면·동 복지시설 등에 매해 300상자 이상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렇듯 찬바람이 불면 우리 지역에 단골손님처럼 어김없이 다가오는 일 중 가장 손꼽히는 따뜻한 사랑의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초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 다가오는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편 라면음악회를 준비한 김요성 총 지휘자는 아산 신창 출신으로 추계예술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이태리 로마아카데미에서 합창 지휘자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 체코 브루노 콘서바토리 음악박사 학위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또 경찰교육원 및 세한대 합창 지휘 외래교수 출강을 비롯해 아산시민합창단(아산시청소년문화예술단. 리틀콰이어. 아산은빛합창단. 아산필여성합창단. 아산아랑이합창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와 아산시음악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제12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 관련 문의 및 후원할 개인·기업·단체 등은 김요성 대표(☏010-9840-9182)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