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음봉면에 마스크 1천개 후원

2020-03-05     박순동 기자

음봉면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3일 음봉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헌호)를 찾아 "감염병 취약 계층에 지원해달라"며 마스크 1천개(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음봉면에

기탁 받은 마스크는 기초수급자, 저소득 독거노인‧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근로 활동이나 병원치료로 인한 외부활동 등 마스크가 필요한 소외계층에 우선 지원될 계획이다.

익명의 독지가는 "마스크가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공급될 거라 기대했는데, 마스크 구입을 위해 우체국 등 아침부터 줄을 길게 늘어선 것을 보고 놀랐다"며 "몸이 불편한 취약계층은 더 구하기 어려워 보여 구매 부담도 줄여드리기 위해 마스크를 직접 구입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헌호 음봉면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지원해 준 독기님께 감사드린다"며 "감염병 확산에 따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예방관리에 힘쓰는 음봉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 독지가는 매년 쌀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