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표 의원 징계 委...민주당 황재만·김희영·최재영 의원

한국당 전남수·이의상 의원 구성

2019-08-22     이재형 기자

피감업체를 대변해 아산시의회 의원들 간 고소 사건의 시초 역할을 한 홍성표 아산시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홍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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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당 의원들이 홍성표 시의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 지난 20일 의회운영위원회의를 통해 홍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회부안건이 상정돼 윤리 특위 구성안(더민주당 3명, 한국당 2명)이 통과됐다.

동료 의원의 징계를 논의하는 불편함 속 더민주당 의원 구성에 궁금증이 컸던 가운데 최종 황재만·김희영·최재영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한국당 전남수·이의상 의원과 민주당 황재만·김희영·최재영 의원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제214회 임시회에서 홍 의원에 대한 징계처분을 논의하게 된다.

다시말해 대의기관인 아산시의회 내부 갈등에서 벗어나 다른 수사기관의 손을 빌리게 된 작금의 경위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의 '강성' 입장을 상대함에 있어 더민주당은 의원들 중 의회 경험이 있는 재선 의원과 연륜이 높은 의원으로 협의해 윤리 특위를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영 의원은 "의회 경험이 있고, 연륜을 고려해 윤리위를 구성한게 맞다. 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 윤리 특위에서 논의되는 징계처분은 제명, 30일 이내 정직, 경고, 주의, 사과 등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홍성표 의원에게 어떤 징계처분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