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출신 강승록 프로게이머, 모교 온양중에 ‘통 큰 장학금 1천500만원’ 기부
아산 출신 강승록 프로게이머, 모교 온양중에 ‘통 큰 장학금 1천500만원’ 기부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12.2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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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활약 중인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강승록씨(닉네임 : 더샤이)가 모교인 온양중학교에 장학금 1천5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다.

LOL 프로게이머 강승록씨(가운데)가 온양중에 장학금 1천500만원을 기부, 후배 사랑 및 학교 발전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은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21일 온양중(교장 김수회)에 따르면 강승록씨는 지난 9월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 재학생 50명에게 장학금 1천500만원을 기부하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이에 학교측은 강승록씨의 후배 사랑 및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승록씨는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모교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일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회 교장은 "졸업 후에도 모교를 잊지 않고,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공로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되도록 건실한 장학기금 운영에 힘쓰고, 동문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온양중 64회 졸업생인 강승록씨는 지난 2014년 중학교 3학년 시절 수원 정보과학축제 e스포츠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17년 중국 LPL iG팀에 입단해 스프링 정규리그 및 서머정규리그 1위, 2019년 월드챔피온쉽 1위, 2020년 스프링플레이오프 MVP 등 현재 팀 우승을 이끌며 프로게이머로 활약하고 있다.

또 강승록씨는 부친인 강연식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장의 권유로 지난해 8월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충남 92호 및 아산시 6호 회원에 충남지역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며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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