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유성기업(주)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가 10년 묶은 노사교섭을 잠정 합의,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시작된 유성기업 노사갈등은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많은 노동자들에게 큰 고통이 됐으며, 사회적으로도 지역의 큰 숙제로 남아 있었다.
또 지난 10여년 간 수차례 합의점에 접근하기도 했으나, 최종 합의는 이르지 못하던 중 지난해 10월 말부터 집중교섭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30일 합의안이 마련됐다.
이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7.5%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으며, 올해 1월 중 최종 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유성기업 근로자들의 심리치유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지난 2019년 충남도와 함께 민관협의체 구성·운영, 노사교섭 연결 간담회, 평화로운 해결촉구 기자회견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한편 시는 1월 노사교섭 최종합의에 발맞춰 오세현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며 근로자들의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며,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온 심리치유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협력 및 상생의 노사문화가 이른 시일 안에 자리 잡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유성기업(주) 노사분규는 전국 최장기 노사분쟁 사업장이다.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이 지난해 마지막 날 해결돼 34만 아산시민의 큰 기쁨이다"며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도성대 지회장을 비롯한 조합원들과 유성기업(주) 유연석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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