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전통조선무과보존회, 전통 활쏘기·AI·사람 일체화…‘로드 아처리’ 경기란?
아산 전통조선무과보존회, 전통 활쏘기·AI·사람 일체화…‘로드 아처리’ 경기란?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1.03.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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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은 인류에게 큰 산업 발전을 일으키며 사회 전반에 걸쳐 중추적 역할을 자랑하며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AI스포츠 분야는 아직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국내 전통마상무예와 세계기사연맹의 조직을 이끌며 세계인들에 우리 전통무예(무과과거시험)인 기사를 보급해 칭송을 받고 있는 세계기사연맹(의장 김영섭)이 새롭게 만든 '로드 아처리(Road Archery)' 스포츠 경기를 선보여 눈길이다.

로드 아처리 스포츠 경기 모습

최근 아산에 발족된 '전통조선무과보존회'에 따르면 21세기 AI스포츠 분야로 오랜 역사 속 전해오는 전통 활쏘기와 AI 및 사람이 삼위 일체화되는 새로운 AI 도시스포츠 '로드 아처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로드 아처리는 원형으로 생긴 바퀴달린 로봇 전동 구형체를 타고 일정한 도시 구간에서 직선도로와 거리 등 다양한 코스에서 속도 및 활쏘기를 접목한 새로운 경기방법으로 우열을 가린다.

김영섭 의장은 "로드 아처리 경기는 신세대스포츠게임인 세계도시게임 등 선문대학교 무도학과 최종균 교수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무예 '태기'와 함께 각종 대회에 경기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시대 무과 과거시험 재현을 위해 설립된 아산의 전통조선무과보존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로드 아처리 스포츠 구장도
로드 아처리 스포츠 구장도

다시 말해 조선 초기 무과시험을 재현하기 위해 아산에 설립된 전통조선무과보존회는 코리아 로드 아처리 협회와 손잡고 온양행궁에서 펼쳐진 증광별시(과거시험)를 바탕으로 한민족 전통 활쏘기 및 AI가 융합된 로드 아처리 경기를 현대인들의 스포츠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만국 전통조선무과보존회 사무처장은 "AI와 전통 활쏘기가 융합된 로드 아처리 경기를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우수한 AI기술과 전통무예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전통조선무과보존회는 온양행궁에서 펼쳐진 증광별시를 고증해 조선시대 무과 과거시험 재현을 통한 아산의 무형문화재 발굴, 전통마상무예, 격구를 발전시키는 등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기개와 인재 등용문인 과거시험 재현을 통한 임진왜란 국난극복의 리더십을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 마련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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