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경귀 후보 선대위도 ‘허위사실 공표’ 오세현 후보 고발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 선대위도 ‘허위사실 공표’ 오세현 후보 고발
  • 6.1지방선거 특별취재팀
  • 승인 2022.05.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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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선대위, “강희복 전 아산시장 때부터 추진된 ‘풍기역지구 개발 계획’이란 오 후보 측 반박…거짓말”

오는 6.1 지방선거(아산시장)에서 맞대결하는 더민주당 오세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오른쪽)
오는 6.1 지방선거(아산시장)에서 맞대결하는 더민주당 오세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를 상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후보자비방·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위반죄' 등의 혐의로 고발한데 이어 오세현 후보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6일과 27일 각 아산경찰서와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됐다.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위반 혐의로 아산경찰서와 아산시선관위에 정식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경귀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최근 풍기역지구 도시개발 관련 부인 토지에 대한 셀프 개발 의혹이 제기되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십수년 전 강희복 전 아산시장까지 거론하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고발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잇달아 터진 본인과 가족의 부동산 비리 의혹에 오 후보가 다급했던 모양"이라며, "강희복 전 아산시장 때부터 추진된 '풍기역지구 개발 계획'이란 오 후보 측의 반박 내용이 거짓말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강희복 전 아산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사업은 온주·초사·행목·방축·월천지구 등으로 풍기지구는 업무 계획 자체에도 없었다"며 "풍기역 유치 계획은 있었지만, 역사 지점도 오 후보 측이 주장하는 지역과는 다르다"고 오 후보측 해명이 거짓임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박경귀 후보 선대위는 "시민들의 공익제보와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한 정당한 의혹제기였다"며 "시민 앞에 거짓해명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며 강 전 시장까지 모욕한 오 후보는 아산시장 자격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는 박 후보측 주장이 자꾸 네거티브고 허위사실이라고 하는데, 아니 땐 굴뚝에 왜 이리 연기가 많이 나겠냐"며 "오히려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건 오 후보"라고 꼬집었다.

한편 풍기역지구 내 부인 토지 셀프 개발 의혹 관련 오 후보측은 지난 24일 "풍기지구 개발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강희복 시장 재임 시절인 민선 3~4기(2005~2006년)에 풍기역 신설과 함께 개발계획이 수립됐다"며 부인 토지의 도시개발 구획 포함이 본인과 무관함을 밝히면서 같은 날 박 후보를 아산경찰서와 아산시선관위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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