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제9대 시민 소통 중심 의정…생산적인 의회상 정립”
[인터뷰]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제9대 시민 소통 중심 의정…생산적인 의회상 정립”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2.07.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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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7대(비례대표) 당선을 시작으로 내리 3선 의원으로서 제9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여성 의장에 선출된 김희영 의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제9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희영 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9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당선 소감은?

[김희영 의장]존경하는 36만 아산시민 여러분! 먼저 제9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막중하고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지난 2014년 제7대 비례대표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엄숙히 되새기고, 민의의 전당이라는 시의회 위상에 맞게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시금 다짐하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시민의 대변인으로 시민의 뜻과 지역의 민심이 제대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충실한 의회 역할을 통해 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

△정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혹은 동기)는?

[김희영 의장]본인도 처음에는 정치를 몰랐으며 정치를 하리라는 것은 꿈도 꾸지 않았으나, 그동안 사회의 각종 부조리와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일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발 벗고 나서는 일이 자주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사회 운동에 관심을 두고 지역의 봉사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추천으로 당시 야당에 입당해 정당 활동을 열심히 한 결과 아산시의회 비례대표로 선출되는 영광으로 지금까지 시의원이자 지역주민들의 대변자로서 역할에 충실히 하고 있다.

△아산시 두번째 여성 의장에 선출됐다. 소감과 포부는?

[김희영 의장]지난 제8대 의회에서 김영애 의원께서 아산시의회 최초의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의정활동을 의욕적으로 펼쳐 시민들로부터 찬사와 칭찬을 받아 감사를 표하며, 본인도 제9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그동안 우리 부모 세대에서는 여성의 역할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시부모 봉양, 남편 뒷바라지, 자녀 양육, 집안의 각종 애경사 챙기는 일 등 가정 안에서의 역할만을 강요받아 왔지만,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 여성과 남성의 지위나 역할이 따로 있지 않다. 때로는 협력하는 동료로,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 당당하게 나서야 이 사회가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 때론 강인함'으로 돌봄 의정을 실천하겠다. 제9대 의회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모든 정책을 펼칠 것'이며, 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제9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정 운영 방향은?

[김희영 의장]제9대 아산시의회 청사진은 개원사에서 밝혔듯 '시민에게 행복을, 아산에는 희망을'이란 의정 목표와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의회'로 의정 방침을 정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항상 발로 뛰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소통하며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에 최고의 소통이라 생각한다. 지역현안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

△의회는 견제와 감시 기능도 있다. 민선8기 집행부의 ‘소통·현장 행정’과 다양한 공약에 대한 견해는?

[김희영 의장]최근 시는 도시개발사업과 각종 건설사업 등 시민을 위한 기반 사업을 함에 있어 고충 민원이 발생하고 사안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

향후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하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양적성장전략을 마련하고, 행복한 시민을 위해 안전하고 공정하며, 누구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질적 성장도 이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거·교통·공공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성숙한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정 수요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르신이 공경받고 어린이가 보호받으며, 장애와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제도가 구축돼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의 기틀 마련을 위해 모든 정책의 기반은 ‘사람’에 두고 4차 산업 혁명 등 미래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행부와 호흡을 맞춰 나가겠다.

△민선8기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김희영 의장]의회의 주된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라고 하지만 이는 발전을 위한 견제라고 생각하며, 의회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은 시의회가 중심이 돼 도울 것이다.

집행부가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과 대화의 협치를 통해 함께 대응해 나가는 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시의원 구성상 더민주당 9명 및 국민의힘 8명으로 여소야대다. 소통과 협치 방안은?

[김희영 의장]제9대 아산시의회 의원들 정당 비율은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구조다. 분열과 반목 속 발전도 일하는 분위기도 조성될 수 없다. 소통과 화합 속 진정한 시민의 의회가 만들어지기에는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 상호 이해 속에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의장으로서 노력을 다하겠다. 

각 정당의 이해관계로 서로 부딪히는 것은 지양하고,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오로지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의원들이 대화와 타협으로 원활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체감 의정활동과 신뢰받는 아산시의회를 이끌어가는 수장의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희영 의장]무엇보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출발한 제9대 아산시의회에 잘한 부분은 격려해 주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해줘 아산시의회가 한층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긴 장마가 끝나고 휴가가 시작되는 시기다. 안타깝게도 최근에 코로나 변이가 다시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상황이 걱정이 되지만, 좀 더 생활 방역에 힘쓰고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 생각한다.

아산시의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으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시민 안전을 위해 열심히 현장을 누비며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경제 충격방지와 대책마련에 집중하겠다.

또한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해결하며 민의를 수렴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안전하고 행복한 아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아산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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