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김지철 교육감과 면담…음봉지역 일반고 신설 신속 추진도 요청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난 26일 지역 최대 교육 현안인 가칭 북아산고 신설지원을 위해 충남도교육청을 방문, 김지철 교육감과 면담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는 둔포지역에 (가칭)북아산고 2025년 개교를 위해 학교용지 매입비 전액 지원 및 학교 진입로 개설 등 지원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재정투자심사(통과 시 학교신설 승인)에 공동 대응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또 박 시장은 음봉지역의 일반고 신설 조속 추진을 요청하며, 음봉 월랑리 일원 '아산제2디지털산업단지' 내 고등학교 부지를 확보해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해 줄 것도 건의했다.
현재 음봉지역은 동암·덕지·월랑리 일원 대규모 공동주택 약 7천세대가 밀집됐고, 이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4개의 산업단지에 오는 2026년까지 공동주택 약 8천세대가 추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돼 총 1만5천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월랑초 및 음봉중은 이미 학생 수 증가로 인한 교실 부족으로 현재 기준으로 음봉지역 초6~중2 학생이 고등학생이 되는 오는 2026년은 고 1~3년의 학생수가 550명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향후 조성되는 약 8천세대가 조성된다고 가정할 시 오는 2026년에는 고등학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데다 추가 산업단지 조성 등 발전 전망에 따라 음봉지역 일반고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음봉지역 고등학생 통학 편의를 위해 2022년 2학기부터 음봉지역에서 설화고와 배방고 통학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탕정·음봉면 일원에 조성되는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2만1천세대가 조성될 예정으로, 인근지역 도시개발까지 고려한다면 향후 약 3만여세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대비해 박 시장은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유치원 4개·초교 4개·중교 2개·고교 2개 용지가 계획된 것 관련 "충남교육청에서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해 학교용지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시의 건의 및 제안에 대해 개발사업 추진상황과 학생 유발율을 고려해 학교 신설을 검토하고,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다문화정책과 교육정책이 연계되도록 협력하고,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곡교천 연계 체험형 이순신 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향후 충무교육원에서 충무공과 관련 프로그램 운영 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충남도교육청은 기존 신창중 매입, AI교육, 가칭 북아산고 신설 대비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개편, 다문화 교육에 대해 협조를 요청한 가운데 시는 적극 협력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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