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김은아 아산시의원, 인사권 개입?…박경귀 아산시장 ‘밀실’ 지시인가?
[행감]김은아 아산시의원, 인사권 개입?…박경귀 아산시장 ‘밀실’ 지시인가?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2.08.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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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과장에게 “문화관광과 자리에 계실려면…” 빈축

아산시의회 제238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중 26일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은아 의원이 김선옥 문화관광과장에게 쏟아낸 발언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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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환경위원회 행감 모습

그도 그럴 것이 김 의원은 김 과장에게 "문화관광과에 계실려면,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확대 해석으로 보일지 모르나 박경귀 시장이 감싸는 의원의 발언으로서 인사권까지 내뱉은 실상으로 보여 질타 여론을 쉽게 가라 앉기 어려워 보인다.

상황인 즉, 26일 오후 김은아 시의원은 문화관광과 관련 행감 과정에서 "과장 언제 오셨나"란 질문을 던진 뒤, 본인은 7월 1일 입성했다 한 뒤, "행감 일주일전에부터 밤 늦게까지 보고 공부를 했다"며 "앞으로 잘하겠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해서 솔직히 난감하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더니 "시에서 집행되는 보조금은 27억원을 즉 2020년 18억원, 2021년 13억원 등 불용액 최소화로 연속조치 받고 있다"며 "2022년도 편성된 예산은 최대한 집행해서 최소한 준비한 것 아니겠냐"라고 짚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 이해 할 수 없는 발언이 나왔다.

"문화관광과장(직) 자리에 계실려면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존칭생략)

다시 말해 인사권을 염두해 둔 행감으로서, 예산심의권 밖에 없는 시의원 입장에서 인사권까지 동원한 행감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산 것이다.

더욱이 박경귀 시장 입장에서 누구보다 아끼는(박 시장이 공천 준 인물이라 떠들정도로) 의원으로 소문 나있는 김은아 의원이 인사권까지 발동한 것 자체가 밀약이 있었을 거란 의심도 거둘 수 없다는게 지배적이다.

한편 향후 행감이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의원들의 발언이 수위가 조절될 질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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