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 아산시의원, 박경귀호 집행부 성립전 예산 사용보고…‘안일행정’ 질타
전남수 아산시의원, 박경귀호 집행부 성립전 예산 사용보고…‘안일행정’ 질타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2.09.28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시의회, 제4회 의원회의 개최…현안업무 15건 토론

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가 지난 27일 의장실에서 2022년 제4회 의원회의를 개최, 박경귀호 집행부의 성립전 예산 사용보고를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의원회의 모습
2022년 제4회 의원회의 진행 모습

우선 회의에 앞서 김희영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시장의 공약으로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충남도민체육대회 등 주요 행사일정 보고 누락과 사전 정보공유가 제대로 안된다"며 "집행부는 제대로 된 소통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날 집행부 주요 안건으로 오는 10월 12일 개최되는 제239회 임시회를 앞두고 영유아보육료 지원사업 국도비 증액에 따른 성립전 예산 및 일자리공시제 인센티브 성립전 예산 사용과 아산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보고 등 15건의 세부 안건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남수 의원은 사업의 성립전 예산사용 보고 관련 "시기적으로 추경에 반영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행정절차를 밟지 않은 뒤늦은 행정"이라며 집행부의 '안일행정'을 지적한데 이어 이기애 의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수상은 축하할 일지만, 성립전 예산 500만원 집행에 대한 세밀한 추진계획이 없어 아쉽다"고 전남수 의원 지적에 힘을 보탰다.

또 의원들은 "사전 세밀한 계획을 세워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연신 주문했다.

특히 아산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보고 관련 의원들 사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센터 성과평가의 경우 자체에서 그치는 게 아닌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을 주문한데 이어 오는 12월31일 만료되는 위탁기간 관련 행정절차 진행이 뒤늦은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남수 의원은 "아산시 비정규직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입법예고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한 상황에서 일부 반대의견이 있다고 (의회와 논의도 없는데다 찬성자의 의견은 고려치 않는 등) 바로 철회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며 집행부의 불통행정에 불쾌한 심정을 쏟아냈다.

이어 의원들은 아산시 특례지정 신청 동의(안) 보고 관련 "특례 인정을 통해 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아산시 평생교육원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에 대해 의원들은 동부지역의 낮은 수료율과 북부지역의 매년 똑같은 프로그램 운영을 짚었다.

그러면서 집행부를 향해 "아산시가 형평성 있게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아산시민들이 정말로 만족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후원하기

좋은기사 구독료로 응원해주세요.
더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역 밀착형 기사를 추구하며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