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차 충남경제포럼 및 제30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제180차 충남경제포럼 및 제30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2.12.25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충청남도·천안시·아산시·하나은행에서 후원하는 '제180차 충남경제포럼'과 '제30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오전 7시 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제30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했다.

이번 포럼은 1부 충남경제포럼 및 2부 상공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기관·단체장 및 기업체 대표 170여명이 참석했다.

또 1부 행사인 충남경제포럼은 '2023년도 글로벌 경제 전망과 기업 및 개인의 대응'이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강의를 맡은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양적완화를 위한 재정 및 통화정책을 펼쳐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행됐으나, 그 과정에서 자산 가격에 거품이 생겼으며 급격한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단행으로 인해 현재 경기 둔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급증해 2023년은 산업 내 구조조정이 발생할 것이지만, 차별화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게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포럼에 참석한 D기업 대표는 "철저히 데이터에 근거한 2023년 경제전망을 제시해줘 도움이 많이 됐고, 달러와 금리 전망 등은 수출이 GDP의 44%를 차지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2부 행사인 제30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은 △경영대상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유) 양승관 대표이사 △경제활성화대상 지엔에스티(주) 이흥영 대표이사 △고용창출대상 씨에스이(주) 채석주 대표이사가 각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

세부적으로 경영대상 수상업체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유)는 지난 2018년 이래로 해외자본을 유치하며 천안공장에 1천억원 이상 투자하며 지역사회에서 생산/연구 인력을 채용했을 뿐 아니라 해외제품에 의존하던 EUV 포토레지스트 등 국산화에 성공해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경영성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또 경제활성화대상 수상업체인 지엔에스티(주)는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차량용 음성인식 마이크 시장의 독보적인 위상을 갖췄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고도화를 위한 신제품 개발과 수출 성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여기에 고용창출대상 수상업체인 씨에스이(주)는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로 지속성장을 이뤄내며 아산 공장 확장과 함께 지역인재 채용 노력과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문상인 회장은 "경제 하방위험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경영성과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수상기업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상기업 외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과 지원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가올 계묘년에는 경기 둔화로 어렵다곤 하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도약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북부상공대상은 매년 천안·아산·예산·홍성지역의 지역경제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기업을 경영·경제활성화·고용창출 부문별로 발굴해 포상함으로 상공인의 경영 의욕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상하고 있다.

후원하기

좋은기사 구독료로 응원해주세요.
더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역 밀착형 기사를 추구하며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