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설 차례상 비용 전년대비 2.4% 인상…전통시장 19만6천606원
아산, 설 차례상 비용 전년대비 2.4% 인상…전통시장 19만6천606원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3.01.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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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아산지부 아산소비자상담센터가 다가오는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아산시 설 차례상 비용은 전년대비 2.4%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 기본 차례상 비용 추정(업태별 4인 기준)
설 기본 차례상 비용 추정(업태별 4인 기준)

특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나 SSM(기업형마트)에 대비해 26.2% 저렴한 것으로 조사돼 "원산지표시 확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소비 확대"를 당부하고 나섰다.

센터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속 설날을 맞아 대형할인마트․슈퍼마켓․전통시장 등 유통업체들의 원산지 표시실태와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제공과 알뜰 구매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사를 실시했다.

또 조사는 지난 10~11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을 아산 관내 대형할인매장(2곳), SSM슈퍼등 기업형(5곳), 일반슈퍼(6곳), 전통시장 등 14곳을 조사했다.

결과 평균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하면 대형할인마트가 비싼 품목이 13개, SSM슈퍼 13개, 일반슈퍼 4개로 나타났다.

여기에 평균가격이 싼 품목의 경우 대형할인마트가 2개, 일반슈퍼가 5개, 전통시장 23개로, 전통시장이 품목별 가격도 싼 품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설 기본 차례상 예상비용을 추정한 결과 전체 평균은 24만4천111원으로, 업태별로 SSM슈퍼가 26만6천51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형할인마트 26만3천271원, 일반 슈퍼마켓 23만3천940원, 전통시장 19만6천606원의 순을 보였다.

이는 가장 높게 조사된 SSM슈퍼가 전통시장보다 차례상 비용 35.5%의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형마트는 전통시장보다 33.9% 더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년대비 설차례상 예상비용을 비교하면 지난해는 평균 23만8천292원인 반면 올 설 명절은 24만4천111원으로 전년도 대비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형할인마트의 경우 1.1%가 인상됐으며, SSM슈퍼 8% 및 일반슈퍼마켓 4.1% 오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통시장의 경우 5%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년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식용유 56.1%로 가장 높게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무 35.8%․닭고기 27.7%․돼지고기 16.9%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린 품목은 대추 29.8%․도라지 23.1%․곶감 15.2%․단감 13.8%으로 조사됐다.

센터 관계자는 "철저한 가격비교를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격인하와 물가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전통시장에서 구입 할 때도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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