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축산농협(조합장 천해수)이 2월 중 한우암소고기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한우사육두수 증가 및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로 산지 한우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한우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 반값 할인행사를 2월에 2차에 걸쳐 기획됐다.

또 이번 반값 할인행사는 1차 20두 및 2차 20두 규모로 행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지난 3일 실시한 1차 행사는 소문을 듣고 방문한 고객들이 하나로마트 개점 전부터 약 100여명이 줄을 설 정도로 하루 만에 전량 판매돼 아산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행사품목은 한우 안심·등심·채끝살·양지·불고기·국거리(1++, 1+, 1, 2등급)며, 할인율은 구이용(안심,등심,채끝) 최대 55% 및 불고기·국거리 최대 60%다.

향후 2차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단시간에 예상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해수 조합장은 "아산시 축산업과 축산인을 대표하는 기관인 아산축협에서 지속가능한 한우기반 구축을 위한 수급조절 역할과 한우고기소비 확대 및 가격안정을 선도적으로 앞장서기 위해 한우암소고기 반값 할인행사를 계획했다"며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맛이 훌륭한 우리 아산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고, 한우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