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유소년야구단, ‘제3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제3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3.06.1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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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관왕에 이어 올해 대회 첫 우승

대회 최우수선수상 최시후군…대회 감독상 황민호 감독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감독 황민호)이 유소년야구의 메카인 전북 순창에서 열린 '2023 제3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감독 황민호)이 '2023 제3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했다.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초등학교 야구부 강팀을 이기고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탄 강팀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감독 장재혁 )을 결승전에서 예상외로 아산시 도근호 선수의 홈런 두 방 포함 6타점 등 12안타를 몰아치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11대 1로 대파하고 유소년야구 챔프에 등극했다.  

전라북도 및 순창군이 특별 후원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3~8일 6일간 순창군 팔덕야구장 포함 7개 야구장에서 총 75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특히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소대수 인기 캐스터와 김민우 기아타이거즈 코치의 해설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예선에서 3승1무의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신흥 강호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감독 남성호)과 4강전에서 조현성(청담중1)의 투타 맹활약으로 7대 1로 비교적 쉽게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 처음으로 유소년청룡(U-13)에 진출했지만 올해 전력 급상승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감독 장재혁)과 흥미로운 결승전 매치가 벌어졌다.

결승에서 1회말 공격부터 2대 0으로 기선 제압해 나갔으며, 바로 2회말 공격에서 박민재(배방초6)와 최시후의 연속 볼넷에 이은 결승전 히어로 도근호의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4회말에 최시후의 중전안타, 도근호의 우선2루타, 이예찬(탕정초6)의 중전안타, 금승민(모가중1)의 중전안타로 4점을 추가하고 마지막 5회말 공격에서 도근호의 좌중월 홈런과 수비에서 선발 이예준에 이은 조현성과 최시후의 합작 3이닝 완벽 마무리로 11대 1로 경기를 끝내며 대망의 우승을 확정졌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최시후군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황민호 감독

이와 함께 팀의 1번 타자이자 마무리 투수로서 17타수 11안타(타율 0.647) 5타점 8도루를 기록한 우승 주역 최시후(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청담중1)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팀을 처음으로 유소년청룡(U-13) 결승 진출을 견인한 강타자 김진우(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 공주중1)와 결승전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4안타 6타점 등 이번 대회 총 3개의 홈런을 터트린 도근호(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온양중1)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최시후군은 "올해 첫 우승이라 기쁘다. 중학교 1학년 야구 선수로서 유소년야구 대회 출전이 규정상 8월말까지만 가능해서 몇 대회 안 남아서 우승이 간절했는데 이제 마음이 편하다"며 "황민호 감독님이 너무 자상하고 열심히 많이 가르켜 줘 항상 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롤모델은 키움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인데 타격과 주루 모든 것을 닮고 싶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의 황민호 감독은 "팀이 창단 11년째인데 우승은 항상 힘들지만 좋다. 아들도 대학에서 야구하는 학부모이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하고 야구단을 위해 노력하다 보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열심히 해준 선수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항상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는 박경귀 시장, 임도훈 아산시체육회장, 저희 야구단 단장인 이지윤 도의원 및 정우천 아산시야구협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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