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산에 한국에버스톤 1천100억원 등 15개사 4천825억원 투자 유치
충남도, 아산에 한국에버스톤 1천100억원 등 15개사 4천825억원 투자 유치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3.07.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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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소재 분야 국내 우량기업 15개사로부터 4천825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단체 기념촬영했다.

도는 지난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이종일 정수이앤씨 대표이사를 비롯한 15개 기업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5개 기업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38만4천704㎡ 부지에 총 4천825억원을 투자하며, 1천33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경제가 튼튼한 힘쎈충남을 위해서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충남에 뿌리를 내린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토양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천안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장비 및 산업용 자동제어 장비 업체인 정수이앤씨가 247억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1만3천226㎡ 부지에 아산 공장을 이전한다.

또 합성목재 데크 업체인 폴리우드가 86억원을 투자해 동면 개별입지 1만9천800㎡ 부지에 충북 진천 공장을 이전한다.

이어 보령에는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업체인 케이디에프가 322억원을 투자해 관창일반산단 9천82㎡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특히 아산은 아이스크림 및 빙과류 업체인 한국에버스톤이 1천100억원을 투자해 도고면 개별입지 2만9천54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여기에 음봉면 개별입지는 배관제작 및 용접 업체인 대영이엔씨가 200억원을 투자해 3만1천400㎡ 부지, 전기차 배터리 쿨링 플레이트 업체인 동보테크가 150억원을 투자해 9천917㎡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용 소재 부품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장비 업체인 케이엔제이는 중국 소주 공장을 일부 축소하고, 400억원을 투자해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단 4천958㎡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서산에는 잉크젯용 잉크 및 전자부품 소재 업체인 잉크테크가 450억원을 투자해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단 7만6천578㎡ 부지에 경기 평택 공장을 이전하며, 당진은 자동차 기어류 업체인 삼웅AFT가 250억원을 투자해 신평면 개별입지 3만6천364㎡ 부지에 아산 공장 이전 및 반도체 제조용 소재 부품 업체인 와이컴이 355억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단 2만3천901㎡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또한 폴리프로필렌(PP) 및 폴리에틸렌(PE)소재 필름 업체인 JK첨단소재는 아산국가산단 부곡지구 1만9천933㎡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무기약품 업체인 창우가 150억원을 투자해 송산2일반산단 1만㎡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서천은 제올라이트 농축기 업체인 IB머티리얼즈가 329억원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 6만5천897㎡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홍성은 변압기 업체인 A사가 610억원을 투자해 홍성일반산단 3만3천㎡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마지막으로 예산은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업체인 씨에스아이엠이 56억원을 투자해 예산예당일반산단 1천100㎡에 공장을 증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천821억원의 생산 효과와 1천545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6505억원 및 부가가치 유발 2천383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 유치로 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66개사 10조3천93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세계경제 침체와 3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남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필요한 경우 재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이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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