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이엔후레쉬(주), ‘무급수·무방류·IoT 원격관리·몰카 감시’ 친환경 스마트 이동화장실 눈길
아산 이엔후레쉬(주), ‘무급수·무방류·IoT 원격관리·몰카 감시’ 친환경 스마트 이동화장실 눈길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3.11.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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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도고면 소재 이엔후레쉬(주)의 (왼쪽 상단부터) 이동식 화장실, 컨테이너 하우스 및 카페, 이동식 스크린골프장 조감도 

충남 아산 도고면 소재 이엔후레쉬(주)가 무급수·무방류·사물인터넷(IoT) 원격관리·주파수 감지 원리 몰카 감시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형 친환경 '순환수세식 화장실'을 선보여 눈길이다.

컨테이너 하우스·사무실·샤워실·화장실 등 이동식 상용 조립식 구조물 제조업체 이엔후레쉬(주)가 야심차게 연구 및 개발한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은 변기에 배출된 오수를 6단계의 기술을 통해 악취 제거, 유기물 소멸, 세정수 재사용을 실현시킨 최첨단 친환경 이동식 화장실이다. 

주요 △한번 급수로 순환해 재사용을 통한 추가 급수 없는 '무급수' △하천에 방류하지 않아 2차 오염 부담 적은 '무방류' △상하수도 설비 필요 없어 공사비 저렴 △정화조 청소 無 △IoT 인공지능형 원격관리로 '유지보수' △태양광·풍력(전기) 사용 가능 △주파수 감지 원리 이용한 몰카 감시 등의 장점이 돋보인다.

이는 기존 비위생적인 환경을 완전 탈바꿈한 제품으로, 분뇨 오수를 고도정화한 후 무방류로 재사용해 수자원 보호 및 자연환경 보전 효과를 갖추고, 직접 현장에서 유지관리 필요 없이 IoT 기술 접목으로 실시간 원격 제어 가능한 친환경 경제적 이동식 화장실로 주목된다.

이엔후레쉬(주)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의 핵심 기술은 △저류조(집수조) △폭기여과조(유기물/슬러지 여과 MBR 평막조 설치) △생물반응조(여과재를 이용한 유기물 흡착 제거) △탈색조(수질정화 및 탈색) △처리수조(제오서브-고순도 천연 알루미노규산염 미정질 미네랄 여과재로 최종처리조) △UV살균조(살균저장조) 등 6단계 처리 과정으로 오수를 정화한다.

여기에 사용 인원이 적은 경우 증발 과정의 처리수가 부족할 수 있는데, 이를 고려해 빗물 정화 후 우수 저장로로 저장해 보충수로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평균 2천여개의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개당 연평균 물 사용량은 187t에 이른다.

이를 이엔후레쉬(주)의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로 대체할 경우 1년 총 37만4천t의 물을 아낄 수 있는데다, 상하수도 배관 공사도 필요치 않고 태양광 에너지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조달청 G2B 나라장터 우수제품 업체로 지정 받은 이엔후레쉬(주)는 지난달 11~13일 환경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ESG 관련 산업 전문 박람회인 '2023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에 참가해 '탄소저감형 무방류 리사이클링 스마트 화장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편백나무 자재로 인테리어한 수유실과 여자화장실은 남성이 들어갈 수 없는 AI를 통한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인적이 드믄 야외 화장실에서의 성폭력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 및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엽성식 이엔후레쉬㈜ 대표는 "최근 야외활동 증가로 이동식 화장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사의 탄소저감형 무방류 리사이클링 스마트 화장실은 '정화조 NO! 상수도 NO! 하수도 NO!'의 친환경 웰빙 화장실"이라며, "IoT 기술을 통한 스마트폰 어플로 원격관리가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스마트 패스 화장실, 세균 감염·일산화탄소·곰팡이 등 유지관리시스템 도입, 전기가 안 들어오는 지역의 태양광 설치 등 기존과 차별화된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모델을 지속 연구 및 개발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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