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시지부 출범…초대 지부장에 ‘오세현 전 아산시장’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시지부 출범…초대 지부장에 ‘오세현 전 아산시장’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3.12.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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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께 정의와 역사, 아산의 길을 묻고 듣다!’ 대담회도 열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지부(지부장 오세현 전 아산시장)가 지난 9일 아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시지부 출범식 행사 중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과 평화에 대한 정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창조적으로 계승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 남북협력사업, 독립·민주·평화 학술연구회의, 청소년‧청년교육사업, 효창원 독립평화축제 등 민족정기 확립과 민족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광주전남지부 및 경기지부 등을 통해 중앙은 물론 지역에서 활동영역을 넓혀온 가운데 그동안 아산에선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이어 오늘날 시대정신의 푯대로 삼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이 모여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거점으로 아산지부가 출범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가 참석해 아산지부의 출범을 승인 및 축하하고, 지부장으로 추대된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함세웅 이사장은 "아산지부를 이끌 오세현 지부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충남지역은 물론 중부권을 대표하는 지부로서 안중근 정신을 잇는 중추적 역할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현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정의·민주·평화정신을 승화시켜 민주평등사회 건설,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안 의사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아산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켜가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2부 행사로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시대의 어른으로 존경받는 함세웅 이사장이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기조강연회와 함께 오세현 지부장 사회로 '함세웅 신부께 정의와 역사, 아산의 길을 묻고 듣다!'란 대담회를 가졌다.

대담회에서 함세웅 신부는 "지금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라도 안중근 정신을 널리 알리며, 정의 회복·민생 회복·민주주의 회복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깨어 있는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과 실천만이 세상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및 강연회는 그동안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아산지부 출범을 준비해 온 회원 등 관계자와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잇고자 하는 각계각층 시민 150여명이 모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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