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불법 현수막 제로도시 만들자” 선언
박경귀 아산시장, “불법 현수막 제로도시 만들자” 선언
  • 아산데스크
  • 승인 2024.01.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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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간부회의…선거철 임박 정당 현수막 등 단속 인력 확대

박경귀 아산시장이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불법 현수막 제로(0)도시를 만들자"고 선언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주간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주간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옥외광고물 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난립했던 정치 현수막을 법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옥외광고물 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각 정당 현수막은 읍·면·동별로 2개 이내만 걸 수 있다.

면적이 100㎢ 이상인 곳은 1개를 추가할 수 있지만, 아산은 해당 사항이 없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소방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표시가 설치된 구간에는 정당 현수막 설치가 금지되며, 교차로·횡단보도·버스정류장 주변은 정당 현수막의 아랫부분이 높이 2.5m이상 돼야한다. 

박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주지시킨 뒤 "위법한 현수막은 바로 철거한 뒤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종합계획을 통해 총괄 단속하는 공동주택과 외 각 지역별 현수막은 읍·면·동이 단속하고, 행사장의 경우 주관 부서가 책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절이나 선거철 등 현수막이 몰리는 특정 시기에는 단속 T/F도 3개로 확대한다"며 "이번 기회로 불법 현수막 제로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파트 분양 관련 건설사와 입시 시기를 맞은 대학들과 지역 각급 기관단체 및 산업단지들까지 협력을 구해달라"고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문화예술도시를 유지해 나가려면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현수막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아산시부터 사회 전체의 변화를 위한 모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박 시장은 정치적 중립을 위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공직자는 물론 시 산하기관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시의 보조금을 받는 단체 임원이 특정 정당의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이는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 박 시장은 △정부예산 확보 사업 사전 발굴 △신년음악회 관련 지역홍보방안 강구 △역사박물관 건립 위한 유물 현황 조사 △'새꿈청소년' 추억만들기 프로그램 검토 △설맞이 전통시장 소방안전 점검 △읍내동 사거리 회전교차로 조속 완공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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