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 반도체 글로벌 기업서 5천300만$ 유치
충남도, 中 반도체 글로벌 기업서 5천300만$ 유치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4.02.07 0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풍전자와 새해 첫 투자협약 체결…‘외자유치 1위 탈환’ 포문

'외자유치 1위 탈환'을 목표로 잡은 민선8기 힘쎈충남이 새해 첫 외자유치 포문을 열었다.

MOU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MOU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6일 도청 접견실에서 왕쉐쩌 중국 강풍전자 총경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서 강풍전자는 아산 음봉 외국인투자지역 예정지 4만9천500㎡의 부지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초고순도 타겟(코팅제품)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이를 위해 강풍전자는 내년까지 5천300만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하고, 직원 200명을 새롭게 채용한다.

이를 통해 강풍전자는 내년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 기업에 납품할 계획이다.

도와 아산시는 아산 음봉 외투지역 지정을 통해 강풍전자에 공장 신축 부지를 임대해 주고, 사업 인허가 취득과 공장 건설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아산은 '라이징 선'이라고 부를 정도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최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충남도는 디스플레이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부품 상용화 콤플렉스를 구축하는 등 아산을 적극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초고순도 타겟 등을 생산하는 강풍전자로서는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풍전자에서 '강풍'은 장강처럼 오래 번영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들었다. 강풍전자의 성공에 충남이 힘을 더하겠다. 강풍전자와의 인연이 장강의 물결처럼 끝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한 강풍전자는 중국 저장성 위야오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및 일본 등 전 세계에서 15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22년 기준 종업원 5천여명에 매출액은 1조1천억원이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일본 소니·독일 인피니언·삼성 및 LG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후원하기

좋은기사 구독료로 응원해주세요.
더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역 밀착형 기사를 추구하며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