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음봉산단 700억원’ 새해 외자유치 포문
박경귀 아산시장, ‘음봉산단 700억원’ 새해 외자유치 포문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4.02.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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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풍전자와 반도체용 초고순도 타겟 공장건립 MOU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중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초고순도 타겟(코팅 제품) 생산기업으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새해 외자유치 포문을 열었다.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했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6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도지사, 중국 강풍전자 양쉐쩌(王学泽) 총경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강풍전자는 아산시 음봉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초고순도 타겟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대만 TSMC·일본 소니·독일 인피니언 등 굴지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매출(2022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강풍전자는 이미 미국·유럽·일본에 진출해 15개의 생산 공장을 갖고 있으며, 한국 첫 진출지로 아산시를 선택했다. 

또 강풍전자는 700억원(약 5천300만 달러)을 직접 투자하며, 20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강풍전자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아산시 외투단지 100% 입주 상황을 고려해 음봉산단에 외국인투자지역 추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박경귀 시장은 "지난 1월 8일 방문에 이어 신속하게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산시는 수출 1위 도시로서 이번 투자는 삼성디스플레이·SK 등 내수시장뿐 아니라 미국·유럽 수출도 도모할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풍전자는 인주·탕정 외투단지에 이어 음봉외투단지 지정을 위한 첫 번째 기업 유치며, 그간 유럽·미국·일본 기업을 유치해왔는데 이번 강풍전자를 계기로 중국 첨단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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