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확대
충남도,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확대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4.02.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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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배 늘어난 1억8천만원 편성

충남도가 석면 피해자의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석면 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석면 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석면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병인 악성중피종·폐암·석면폐증 등을 앓고 있는 석면 피해자는 전국 7천618명이며, 도내는 2천416명(31.7%)이 거주하고 있다.

도는 석면 피해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피해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 확인 △자가 건강관리법 교육 및 상담 △지역사회 자원 연계가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 연결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총 5천509회 가정방문을 통해 석면피해자 및 가족의 건강을 확인해 왔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홍성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석면 피해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전년 9천만원에서 2배 늘어난 1억8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 대상자는 800여명에서 1천700여명으로 확대되며, 도 전체 환자의 81.4%(1969명)에 달하는 보령시와 홍성군 주민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건강 상담이나 가정 내 가능한 자가관리법 안내 등 의료인이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가 석면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석면 피해자의 의료·환경 복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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