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아르니퍼스트아파트 계약자들, 입주예정자협의회 발족
아산 아르니퍼스트아파트 계약자들, 입주예정자협의회 발족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4.03.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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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방축동에 건설 중이던 아르니퍼스트아파트 계약자들이 지난 10일 민들레밥상에서 계약자 110여명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를 발족했다.

계약자들이 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계약자들이 입주예정자협의회 발족을 위해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이날 입예협 구성은 시공사인 새천년종합건설(주)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및 공동의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정관을 의결하고, 입예협 임원을 선출하며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또 창립총회는 계약금 납부 및 중도금 4차까지 대출 처리된 계약자들이 법정관리 신청으로 오는 2025년 5월 입주가 불가능해지고 건설사에서 납부하기로 한 대출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들이 이달부터 납부하게 된 상황을 인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위의 필요성이 요구되자 계약자 모임으로 10여일 만에 설립됐다.

그동안 설립을 준비한 계약자들은 3월초 각종 SNS 활동과 인터넷 카페모임을 만들며 활동을 시작하고,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계약자들을 모집해 10여 일 만 전체 계약자 498명의 절반이 넘는 270여명의 계약자 명단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7일 준비모임을 갖고 임시 의장단 구성과 처리 안건을 정했으며, SNS를 통해 참여 신청한 계약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총회를 통해 박노식 전 아산시자율방범연합대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임원진과 대표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노식 입예협 회장은 "498명 계약자 모두의 공익과 금전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의 정관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계약자들의 입장과 상황을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하겠다"며 "공정률 관련에서도 세밀하게 검토하고 도시주택보증공사와 협의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기애 아산시의회 부의장과 명노봉 의원은 "계약자들의 편에서 담당 부서와 협의하며, 최대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의회는 아직 찾지 못한 200여명의 계약자들을 찾기 위해 인터넷 카페와 SNS 활동에 전력을 다하기로 하고 지역 언론사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계약자들에게 포털사이트와 SNS에 아산 아르니퍼스트 입주자 모임이나 아산 아르니퍼스트 입주예정자협의회를 검색해 방문해 주길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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