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와 협력해 오는 5월 3일까지 8주간 개도국 및 중견국 외교관 및 외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를 시행한다.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는 네팔 및 도미니카공화국 등 31개국의 외교관 및 외교 담당자 중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KF(한국국제교류재단)가 주관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유병욱)와 한국어교육원(원장 정윤경)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또 이번 연수는 해외 각국 외교관의 한국 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통합적 한국 이해와 언어 능력 향상 및 한국문화와 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오는 22일까지 2주간 국립외교원에서 한국의 정치·경제·외교·국제관계·문화·보건 등 전반적인 한국학 특강을 수강한다.
이후 순천향대 캠퍼스로 이동해 6주간 글로벌 빌리지에 머무르며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회화 수업을 중점적으로 수강하고 △독립기념관 및 세종정부청사 견학 △K-pop, 태권도, 도예 등의 한국 문화체험 △국별 보고/액션 플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환영식은 순천향대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 KF 이종국 기획협력이사, 유병욱 국제개발협력센터장, 정윤경 한국어교육원장 등을 비롯해 주한필리핀대사, 주한조지아대사 등 11명의 각국 대사를 포함한 총 24명의 주한외교단과 외교부 소속 공공외교문화국 심의관, 전문관, 국립외교원 소속 사무관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참가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은 보건·의료·한국어 등 그간 대학이 중점적으로 수행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이번 연수에서 각 국 외교관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연수를 통해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각 국의 글로벌 관계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22~2023년 실시한 '아세안 8개국 공무원 초청 연수'에 이어 이번 외교 담당자 초청 연수를 진행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과 본국을 이어주는 지한(知韓) 인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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