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권 BSI ‘82’···경기 호전에 ‘부정적’
충남북부권 BSI ‘82’···경기 호전에 ‘부정적’
  • 박순동 기자
  • 승인 2019.04.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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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가 2019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 '74' 보다 7포인트 상승한 '82'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충청권(천안, 아산, 예산, 홍성) 117개 제조업체를 표본으로 홈페이지 게시, 실사, 팩스 및 이메일 조사 방법으로 집계한 가운데 올 2분기도 BSI 기준치(100)보다 미만인 '82'로 집계돼 여전히 기업들은 경기 호전에 부정적인 시각을 전망했다.

또 업종별 BSI 전망으로 화학제조업 78, 기계금속제조업 76, 전기전자제조업 79, 섬유 및 기타제조업 95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항목별 전망을 보면 매출(내수)은 90, 매출(수출)은 89, 영업이익(내수)은 83, 영업이익(수출)은 89, 자금 조달여건은 76으로 조사한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를 '하외'했다.

특히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 조사는 전망치 보다 하회(44.4%) 및 전망치 수준(38.1%) 순으로 조사되고, 기업의 전반적인 투자여건 평가는 다소 어렵다(53.0%) 및 매우 어렵다(22.7%)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2분기 사업(투자) 계획 방향에 대해 보수적(75.8%)이 공격적(24.2%)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보수적’으로 답한 이유로 경기 불확실성 증대(40.2%), 고용노동환경의 변화(18.4%), 자금조달 어려움(13.8%), 기존시장 경쟁과다(11.5%) 순으로 꼽혔다.

아울러 정부출범 초기와 비교해 가장 진전을 이룬 경제현안은 고용노동 선진화(37.1%), 혁신기반 재구축(24.3%), 인구충격에의 대응(17.2%) 순으로 조사됐으며, 경제·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문제해결이 시급한 현안은 혁신기반 재구축(27.4%), 고용노동 선진화(24.2%), 서비스산업 발전(22.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로 100을 기준으로 기준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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