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돌담길 가을 여행, 아산 외암마을 짚풀문화제에 놀러오세요”
“500년 돌담길 가을 여행, 아산 외암마을 짚풀문화제에 놀러오세요”
  • 이동현 기자
  • 승인 2019.10.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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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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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오는 19일~20일 이틀간 아산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 개최된다.

'짚과 풀'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짚풀문화제는 조상의 슬기와 숨결이 살아 있는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500여년 역사를 지닌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려 성큼 다가운 가을 여행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외암민속마을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마을로 조선시대 상류층가옥과 서민층가옥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둥지를 튼 중부지방 향촌 모습 그대로 간직돼 있다. 

또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짚풀문화제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외암마을에서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재연 공연 및 체험 등 총 5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세부적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주무대에서 풍물, 마당극, 방송댄스, 실버밴드 공연이 흥을 돋우고, 개막공연으로 오후 5시30분 국악공연, 타악난타, 사물판 놀음으로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천무극, 마당극, 과거시험, 상여행렬 등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폐막공연은 줄타기와 풍물로 축제를 선보이며 마무리 할 예정이다.

특히 성년례 및 전통혼례와 건재고택 공연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 상류층가옥에서 진행되는 성년례 및 전통혼례는 조선시대 옛 모습 그대로 재연되며, 성년례는 조선시대 전통 성인식으로 전통과 현대적 의미를 부여해 퓨전방식의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아울러 150년 역사를 간직한 양반고택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손꼽히는 건재고택은 현재 시가 매입한 곳으로, 퓨전국악 및 시립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첫 모습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축제기간 중 짚과 풀을 이용한 공예품 전시와 떡메치기, 탈곡체험, 가마니 짜기 등 외암민속마을과 어울리는 특별한 코너도 준비됐으며,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란꾸러미 만들기, 떡메치기, 짚풀 놀이터, 천연염색, 메기 및 다슬기잡기 등 28개의 다양한 체험과 놀거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즈넉한 전통 경관과 고택 및 돌담, 초가집이 어우러진 옛 외암민속마을에서 일상을 벗어나 살아 숨 쉬는 전통마을의 가을내음을 한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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