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오세현號, 청렴도 평가 민선 6기와 ‘도긴개긴’
민선 7기 오세현號, 청렴도 평가 민선 6기와 ‘도긴개긴’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12.09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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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3등급…외부청렴도 전년 대비 1단계 추락

민선 7기를 맞은 오세현호(號)의 아산시 청렴도 평가 결과 민선 6기 대비 제자리걸음 치는 꼴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기초자치단체(市)의 청렴도 평가 결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기초자치단체(市)의 청렴도 평가 결과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시의 종합청렴도는 전체 5등급의 기초자치단체(市) 중 3등급을 기록, 지난해와 같은 '보통 수준'의 결과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 시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대비 변동없는 3등급으로, 전년도 2등급을 기록했던 외부청렴도는 1단계 하락한 3등급으로 추락하고, 전년도 3등급의 내부청렴도는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외부청렴도·내부청렴도·정책고객 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과 신뢰도 저해행위를 감점해 산정한다.

또 측정 모형은 외부청렴도의 경우 부패인식(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책임성 정도, 특혜제공, 부정청탁 등 부패와 관련한 인식정도) 및 부패경험(금품·향응·편의 경험)의 항목을 조사하고, 내부청렴도는 청렴문화(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부정청탁 등 조직문화, 부패통제 제도 운영의 실효성 정도) 및 업무청렴(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에 있어서 공정하게 업무 처리한 정도)을 평가한다.

다시 말해 시는 공직 내부의 청렴교육 실시 등 청렴문화 및 업무청렴 평가는 1단계 상승하는 개선 효과를 보였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직에 대한 부패 인식정도와 부패경험은 2018년 7월부터 지난 6월말 사이 행정 업무경험을 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로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전년보다 더 나빠진 초라한 '성적표'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국민권익위가 조사한 총 609개 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19점으로 전년 대비 0.07점 상승한 가운데 외부청렴도 영역의 경우 8.47점으로 전년 대비 0.12점 상승했다.

또 지난해 4등급 기록으로 하위에 머물던 충남도는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2단계나 껑충 띤 2등급을 기록(외부청렴도는 최하위에서 3단계 상승한 2등급)하고, 도 내 기초자치단체(市) 중 보령시(외부청렴도 2단계 상승한 2등급)와 서산시가 2등급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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