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전자기계고등학교(교장 오창호)가 지난 17일 본교 급식실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공동체(학생 30명, 학부모 12명, 교사 5명, 둔포면사무소 봉사센터 봉사원 5명)가 함께하는 ‘사랑 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저소득층 재학생 가정과 둔포지역 경로당, 시설원과 요양원 등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기진 학생(천사모 봉사동아리 총무)은 “처음으로 김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가 먹는 김치가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됐고, 매년 묵묵히 고생하며 김장하는 어머니의 노고에 새삼 감사한 마음 절로 들었다”며 “조금 서툴기는 했지만 동참한 김장이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둔포지역 봉사센터장인 이영경 학부모회장은 “아산전자기계고는 언제나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동참하는 교육공동체 봉사활동을 전개해 진정 나눔과 참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아산전자기계고의 헌신적인 노력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창호 교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따스한 실천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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