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의석 아산시의원,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시스템 도입” 제안
맹의석 아산시의원,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시스템 도입” 제안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5.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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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의석 아산시의원이 지난 18일 2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제안해 눈길이다.

아산시의회 맹의석의원이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시스템을 도입하자"며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맹의석의원이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시스템을 도입하자"며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맹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8대 의회를 시작하며 시의 도로와 교통정책이 도시발전의 초석이라고 말하면서, 시의 교통 정책을 사람에 비유해 마치 혈액이 돌지 않는 동맥경화 현상에 걸려 있다고 표현했다"며 "그러나 아직 무엇 하나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우선 맹 의원은 "교통 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교통의 버스 노선 관리에 대해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시스템'을 주제로 발언한다"며 "현재 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버스는 온양교통 82대, 아산여객 50대 등 총 132대의 버스가 75개 노선과 시설공단의 마중버스 31대가 62개의 노선 등 총 137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맹 의원은 "최근 인건비 상승과 근무시간의 단축으로 버스회사의 경영이 악화되고, 배차시간의 축소로 시민들의 불편함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사항은 비단 아산 뿐 아니고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조건적인 운전원과 차량의 확보를 위해 예산 투입이 필요한 상황으로, 업체는 무조건적인 공영제를 요구하는 실정에 있다"며 "최근 대중교통과에서 노선 조정을 위한 용역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서두처럼 해결방법은 감축운행과 효율적인 노선운영 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직설했다.

이에 맹 의원은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시스템' 도입을 제안한다"며 "국가와 도시는 발전을 위해 30년 이상을 바라보고 정책을 펼쳐야 하고, 늦었다고 생각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일본에서 기차여행을 다녀와 느낀점에 대해 말씀드리면, 나뭇가지의 형태로 장거리 열차를 이용해 환승역까지 이용 후 두량 정도의 작은기차로 산간 마을까지 이동하는 방법"이라며, "시내를 중심으로 배방·천안 방향, 둔포·평택 방향, 영인·인주 방향, 신창·도고·선장 방향, 송악·공주 방향 등 큰 가지의 대형버스 운행과 이를 보조해주는 마중버스의 역할로 기존 업체와 노선 겹침 현상을 해결하고 다구간의 배차시간을 단축해 효율적 운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맹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대중교통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편리하도록 사용해야 하나, 러시아워를 빼고는 시내구간을 통과 할 때 3∼4명 정도만 탑승해 운행하는 비효율적인 실정이다"며 지적한 뒤, "환승형 시스템을 도입하면 초기 불편함이 발생해 민원도 발생하겠지만, 고속도로와 서울의 버스전용 차로제처럼 시행 후 잘됐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고 재차 도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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