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폭우에 실종된 탕정 50대 ‘숨진 채 발견'
아산 폭우에 실종된 탕정 50대 ‘숨진 채 발견'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8.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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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양제일호텔 부근 회전교차로(사진 출처 : 이형규 총지배인)

지난 1~3일 누적 강우량 210.2㎜를 기록하는 폭우에 지난 3일 오후 2시23분께 실종된 아산 탕정면 갈산리 A씨(55)가 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관련기사 : 아산 210㎜ 폭우에 물난리…사유시설 936동 침수에 실종자 3명 발생(본보 8월 4일 오전 8시25분)]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탕정면 어린이집 직원으로 알려진 A씨는 당시 여직원 두 명과 함께 어린이집 침수를 막기 위해 배수로 작업을 하던 중 실종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A씨가 배수를 위해 맨홀을 만지던 중 급류에 휩쓸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을 벌인 결과 4일 오전 7시6분께 탕정면 한 어린이집 부근 100m 이격된 하천(곡교천 하구) 인근에서 숨져 있는 것을 수색중이던 119 구조대원이 발견했다.

언론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온통 진흙으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앞서 지난 3일 오후 2시께 송악면 유곡리에서 산사태 붕괴 우려로 집 밖으로 나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는 70·80대 노인 두명에 대해서도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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