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AI 케어콜 도입…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아산, AI 케어콜 도입…자가격리자 ‘모니터링’
  • 아산데스크
  • 승인 2020.08.11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시청 전경
아산시청 전경

아산시가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니터링 서비스인 NUGU 케어콜을 11일 도입했다.

시는 지난 2월 20일부터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1대 1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10일 현재 800여명의 전담공무원이 하루 3회 전화 모니터링 및 안전보호 앱을 통한 격리지 이탈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선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모색 중 SK텔레콤과 협약으로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AI 케어콜은 SK텔레콤의 AI 프로그램 '누구(NUGU)'를 이용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하루 2회 자동으로 전화해 관리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증상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또 자가격리자가 증상이 있다고 답변할 경우 대상자 관할 보건소 및 연락처를 안내하고 보건소에서 이상자 명단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특히 누구(NUGU) 케어콜은 실제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로 구현돼 자가격리자의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표현까지 이해하며, 보다 정확하게 증상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아울러 동시적으로 다수에 전화 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을 짧은 시간 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김동혁 안전총괄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전담공무원의 피로도 경감을 통한 철저한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AI케어콜을 도입하게 됐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좋은기사 구독료로 응원해주세요.
더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역 밀착형 기사를 추구하며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