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의 '아산배'가 전국 지자체 유일로 13억명 인도시장을 사로잡아 눈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 아산시와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은 충남도와 협력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도 뭄바이항에 아산배를 수출했다.
그동안 인도시장은 35%의 높은 관세 및 까다로운 사전 검역 요건(0℃에서 40일간의 저온저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시장이었다.
하지만 아산배는 검역요건을 해소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출업체, 인도 한국대사관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정상 통관 후 지난 2019년 3만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여파 속 지난해도 5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인도 최대 과일류 수입 유통업체인 아이지 인터내셔널사와 손잡고 현지에서 고가의 수입 과일을 많이 취급하는 로드샵 바이어를 타겟으로 마케팅 활동을 추진, 한국 아산배가 인도시장 내 고급 과일로 정착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산원예농협은 아산배의 전략적 수출을 위해 염치읍 방현리에 과수전용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며, 수출전용 선별장과 보관창고와 글로벌GAP인증 등 지역 내 과수의 수출과 유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아산배 수출 주력국가인 미국, 대만과 함께 인도를 향후 농산물 수출 유망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지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 WhatsApp, Wechat 등 SNS를 통한 바이어 관리 및 홍보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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