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 공천 논란 속 시·도의원도 반발…‘공정 경선’ 촉구
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 공천 논란 속 시·도의원도 반발…‘공정 경선’ 촉구
  • 제22대 총선 특별취재팀
  • 승인 2024.02.23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충남 아산지역 시·도의원 일동이 충남 아산시갑 이명수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관련 컷오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 관련 반발한 뒤,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충남 아산지역 시·도의원들이 경선 없는 컷오프를 반대하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고 있다.

김응규·박정식 충남도의원과 이기애·전남수·맹의석·윤원준·박효진·신미진·홍순철·김은아 아산시의원은 입장문에서 "최근 우리 지역구인 충남 아산시갑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관련 컷오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가감 없이 오로지 우리 지역민들의 시선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시·도의원을 대표해 김응규 충남도의원은 "이명수 의원은 국회사무처 주관 '입법 및 정책개발 분야' 최우수 의원 8년 연속 선정, NGO모니터단 국감 우수 국회의원상을 10번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한 대한민국 대표적인 우수 국회의원"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이어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민주당 바람이 많이 불었다. 특히 충남북부지역인 천안·아산·당진의 경우 충남의 타 지역과는 달리 우리 국민의힘이 당선되기 어려운 지역 중 하나"라며, "놀라운 점은 천안·아산·당진 6개 지역구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아산갑 지역구만 국민의힘이며, 아산시민들은 16년 내리 이명수 의원을 뽑아줬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산시민들은 알고 있다. 매일같이 아산에서 여의도까지 기차로 출퇴근하며 발로 뛰는 근면성실함을 인정해 그 어려운 지역구 4선을 시켜줬다"며 "이러한 아산을 대표하고 아산을 빛낸 이명수 의원이 'cut off 대상 의원'이란 뉴스를 보고 아산시민은 비참함과 수모에 분노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응규 도의원은 "이명수 의원이 범죄 전과가 있나. 이명수 의원이 국민의힘에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있나. 이명수 의원이 지역구 4선 당선된 것이 부정으로 당선됐나. 무엇이 잘못해 'cut off 대상'이냐"며 "심지어 지역 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런 식의 공천이 이뤄지면, 민주당에게 한 석을 그냥 내주는 것이니 탈당도 서슴치 않겠다고 말씀하고 있다"고 허탈해했다.

한편 이들은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시스템 공천이 되기 위해서는 부디 '밀실공천'이 아닌 '이기는 공천'을 서둘러 주길 간곡히 요청드리는 바"라면서, "시민을 대변하는 우리 아산지역 시·도의원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아산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원하기

좋은기사 구독료로 응원해주세요.
더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역 밀착형 기사를 추구하며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