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호 아산문학 출간 기념 및 시화전…문인들 그나마 위로되다
제57호 아산문학 출간 기념 및 시화전…문인들 그나마 위로되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9.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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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설화예술제 첫 일정…온양민속박물관 제4전시실서

무관중 생방송으로 치러질 아산 제31회 설화예술제를 알리는 첫 일정으로 8일 (사)한국문인협회 아산지부가 주관하는 제57호 아산문학 출간 기념 및 시화전이 온양민속박물관 제4전시실에서 개최됐다.

행사 모습
제57호 아산문학 출간 기념 및 시화전 행사 모습

이날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회원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공로패 전달, 장미숙 지부장 인사말,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 축사, 이명수 의원 축전 대독, 후원자인 홍순협 변호사 소개 등 약식으로 진행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에 서먹했던 회원 간 친목 도모로 위로받는 계기가 됐다.

우선 제57호 '아산문학'은 한국전쟁 70년 특집 작품(장미숙씨 외 22명) 및 서산문협 교류 작품(가금현씨 외 14명)과 신상우 신입회원 조명, 신작시(이교식씨 외 27명), 시조(박병식씨 외 2명), 동시(강신삼·박춘희씨), 수필(임재룡씨 외 6명), 장미숙 지부장의 전설, 전홍섭씨의 문학에세이, 이내무씨의 기행문으로 구성해 발간됐다.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왼쪽)이 민수영 전 문인협회 지부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했다.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왼쪽)이 민수영 전 문인협회 지부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했다.

이어 기념식에서 지난 4년간 아산문인협회 지부장 및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회원 간 화합과 발전의 공로를 인정해 회원의 마음을 담아 민수영 전 지부장과 손애정 전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장미숙 문인협회 지부장(왼쪽)이 손예숙 전 문인협회 사무국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했다.
장미숙 문인협회 지부장(왼쪽)이 손애정 전 문인협회 사무국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했다.

공로패를 수상한 민수영 전 지부장은 "본인은 직전 김원근 지부장께 공로패를 전달해 드리지 못한 것이 송구스럽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런 행사조차 생각 못해 마음의 준비도 없었는데, 이렇게 신경써 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앞으로 아산문인협회에 깊은 뿌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미숙 문인협회 지부장
장미숙 문인협회 지부장

장미숙 지부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함께 교류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고, 그동안 민수영 전 지부장과 손예정 전 사무국장 노고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그나마 이런 자리로 회원들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 6일부터 행사를 준비하면서 회원들의 많은 관심 속 의견도 나누고, 작품을 비롯해 집에 있는 소품까지 가져와 시화전을 열 수 있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사실 다른 행사는 취소되는데 예총의 설화예술제만 왜 강행하느냐, 취소 안하냐, 돈 쓰기 위한 행사 아니냐 등 외부에서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며 "하지만 이런 기회마저 없다면 지역예술인들이 설 수 있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비판에도 불구하고 무관중 생방송(유튜브, 페이스북)으로 하게 됐다. 이번 행사를 안전하고 성공리에 마쳐 외부의 시선이 '그게 아니였구나'란 진심이 보여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무관중 생방송으로 치러질 제31회 설화예술제는 오는 12~13일 평생학습관 아산아트홀(공연) 및 도고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버스킹) 등에서 개막, 유튜브 채널(아산예총) 및 페이스북에서 '2020 아산 설화예술제'를 검색하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8일부터 오는 13일 오전 10시~오후 5시 온양민속박물관 제4전시실에서 열리는 문인·미술·사진협회의 '아산 예술 삼색전' 전시는 작가의 전시작품 소개를 담은 영상을 녹화해 유튜브 및 페이스북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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