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추경예산 심사 보이콧’ 원포인트 임시회로…박경귀 시장·김희영 의장 타결
‘아산시의회 추경예산 심사 보이콧’ 원포인트 임시회로…박경귀 시장·김희영 의장 타결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3.05.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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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는 정책 싸움’ 여파 귀추 주목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발 추경 예산안 보이콧 사태 관련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은 천막단식농성까지 전개된 가운데 농성 5일째 상호 양보 속 극적 타결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이기애 의장 및 조일규 부시장 등과 함께 김희영 의장과 소통한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이기애 부의장 및 조일규 부시장 등과 함께 김희영 의장과 소통한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우선 박경귀호 집행부는 3천738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제24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 제출, '교육지원경비 예산 삭감' 갈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해당 사태는 박경귀호 집행부의 중단 예산으로 상수도비용·충남행복교육지구·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금·자유학년제 진로체험 운영지원·통학차량 임차비 지원 등 약 10억원이며, '공정과 형평'에 어긋난 예산 집행을 조정하면서 비롯됐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본예산을 수립 및 의회 입장은 올해 교육지원경비 예산 관련 집행부 제출 및 의회에서 심의 확정한 예산을 박 시장이 집행을 중단하는 꼴로 전락, 의회는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중단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로 받아들이자 번진 것이다.

반면 집행부는 약 9억원의 아산형 신규 교육사업을 제시하면서도 의회 입장을 설득하지 못했고, 여파는 김희영 의장의 단식농성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박 시장은 의회와의 갈등이 사회단체(진보성향)가 끼면서 의회조차 순수했던 주장 자체가 변질된데 모자라 지난 이순신 축제 중 사회단체의 집회 시위 및 민주당 의원들의 동참 속 명분과 소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내몰리자 읍면동 순회 간담회 등 시민 심판을 내건 행보로 맞불 한 것이다.

이런 지경으로 김희영 의장 단식농성 5일째, 불가피한 일본 출장 방문을 앞둔 박 시장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을 찾아 소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 시장은 사회단체의 연이은 비판 성명과 이순신 축제 중 사회단체의 집회 시위 및 민주당 의원들의 동참 등 명분과 소통할 수 없는 지경이었지만, '손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민생예산 약 3천700억원 이상에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피해가 시민들의 전가로 '정치인 게임'으로 해석한 것으로 소통 카드를 내밀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서 핵심은 여러 사항(의회 상정 및 의원들의 삭감·의결)이 있겠지만, 중재자 역할에 나섰던 이기애 부의장(국민의힘)의 말을 빌리자면 송남중 사태는 '공정과 형평'에 맞는 예산으로 조정하면서도 상하수도비 지원 등 교육지원경비 관련 조정안을 집행부에서 수정 제출할 것으로 의회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덧붙여 6월 중 행정사무감사 등 정례회에 앞서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한 추경 예산안 심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박경귀호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추경예산안 심사 보이콧) 관련 시민들의 불만을 샀던 가운데 상호 '주고받는 정책 싸움'의 여파가 어디까지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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