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충남아산FC, 이제는 선수 코로나19 확진…15일 자가격리 ‘민폐’
‘말 많고 탈 많은’ 충남아산FC, 이제는 선수 코로나19 확진…15일 자가격리 ‘민폐’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1.05.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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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홈페이지 공지 안내문

'말 많고 탈 많은'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이제는 선수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말썽이다.

특히 '큰집'이라 불릴 수 있는 시체육회의 읍면동 조직 구성 비판 실정에 이어 '작은집' 역할의 충남아산FC 마저 국내 축구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민폐'의 대명사로 꼽히며 대내외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어 시민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상황인 즉, 아산 516번(20대, 주소지:천안시) 확진자가 지난 3일 아산시보건소 검체 채취 결과 4일 확진을 받고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시는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불분명 환자로 분류했지만, 충남아산FC 선수다.

이로 인해 지난 4일 늦은 오후 선제적 방역 조치로 진단을 받은 가운데 선수단 모두 14일 자가격리 조치 명령이 하달되고, 나머지 코칭·스텝은 결과 대기중 및 사무국은 자택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례로 충남아산FC는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5일 안산그리너스와 경기 일정이 변경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발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방역당국 및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변경된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 구단은 확진 사실을 연맹에 즉시 보고했고, 방역당국 및 프로축구연맹과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대응했다.

한편 충남아산FC 선수 및 코칭·스텝과 사무국 직원은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 방역당국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내 시체육회·문화관광과·체육진흥과 등 충남아산FC와 같은 건물에 입주한 단체 등 희망자에 한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할 방침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연기된 경기의 일시 및 장소는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결정은 관할 보건소가 파악한 선수단 내 예상 자가격리 대상자수와 부상자 등을 제외한 경기 출전 가능 선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에 일정 차질을 빚은 것은 맞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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